GitHub는 이미 개발을 어느 정도 할 줄 아는 사람들이 쓰는 도구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검은 화면의 터미널을 열고 git init, git push 같은 명령어부터 외워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초보자가 GitHub 앞에서 중도 포기하는 진짜 이유는 명령어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전체 흐름을 모른 채 환경 설정부터 붙잡고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브라우저 하나만 있어도 저장소 생성부터 첫 커밋까지 10분이면 끝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GitHub를 처음 써보는 초보 개발자가 그대로 따라 할 수 있도록 순서대로 정리해봤습니다.
목차
- GitHub, 이미 실력 있는 사람만 쓰는 도구라는 오해
- Git과 GitHub의 차이부터 명확히 하기
- 계정 만들기와 저장소 생성하기
- 첫 파일 만들고 코드 작성하기
- 커밋, 게임의 세이브 포인트라고 생각하면 쉽다
- 다음 단계: 로컬 컴퓨터와 연결해서 명령어로 올리기
- 초보자가 자주 하는 실수와 해결법
- 절대 커밋에 올리면 안 되는 것들
- 한눈에 보는 GitHub 기본 명령어 정리
- 자주 묻는 질문(FAQ)

1. GitHub, 이미 실력 있는 사람만 쓰는 도구라는 오해
GitHub를 처음 접하면 Repository, Commit, Push, Branch 같은 단어들이 한꺼번에 등장해 진입장벽처럼 느껴집니다. "이건 이미 실력 있는 개발자들이 협업할 때 쓰는 도구고, 나는 아직 배울 단계가 아니다"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GitHub는 개발 실력을 완성한 뒤에 쓰는 도구가 아니라, 개발 과정을 기록하면서 성장하기 위해 쓰는 공간에 가깝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사용법은 저장소를 만들고, 그 안에 파일을 넣고, 변경 사항을 저장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복잡한 협업 기능이나 브랜치 전략은 나중에 필요할 때 배워도 늦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기능을 다 알아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는 것이, 결국 GitHub를 오래 쓰게 되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2. Git과 GitHub의 차이부터 명확히 하기
많은 초보자가 가장 먼저 헷갈리는 부분이 Git과 GitHub입니다. 이름이 비슷해서 같은 것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역할이 다릅니다.
| 역할 | 코드 변경 기록을 관리하는 프로그램 | Git 저장소를 온라인에 보관하는 서비스 |
| 사용 위치 | 내 컴퓨터 | 인터넷 공간 |
| 주요 기능 | commit, branch 관리 | 저장소 공유, 협업 |
Git은 내 컴퓨터에서 변경 이력을 관리하는 도구이고, GitHub는 그렇게 관리한 프로젝트를 온라인에 올려두고 공유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글에서는 로컬에 아무것도 설치하지 않고 GitHub 웹사이트만으로 시작하는 방법을 먼저 다루고, 이후 로컬 Git과 연결하는 방법까지 이어서 소개합니다.
3. 계정 만들기와 저장소 생성하기
GitHub 사용의 첫 단계는 계정을 만들고 저장소를 생성하는 것입니다.
- github.com에 접속해 이메일, 비밀번호, 사용자명을 입력해 계정을 만듭니다.
- 로그인 후 화면 우측 상단의 + 버튼을 누르고 New repository를 선택합니다.
- Repository name에 저장소 이름을 입력합니다. 영문 소문자와 하이픈(-)을 조합한 이름을 추천합니다. (예: my-first-repo, TIL)
- 공개 범위를 선택합니다. Public은 누구나 볼 수 있어 포트폴리오용으로 적합하고, Private은 본인만 볼 수 있어 연습용 코드나 개인 메모에 적합합니다.
- Add a README file에 체크한 뒤 Create repository 버튼을 누릅니다.
README를 체크하고 저장소를 만들면 웹에서 바로 파일을 다룰 수 있는 상태로 시작할 수 있어 훨씬 수월합니다. .gitignore나 라이선스 항목은 초보 단계에서는 기본값(None)으로 두어도 무방합니다. 저장소 이름은 나중에도 바꿀 수 있으니, 처음부터 완벽한 이름을 고민하느라 시간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4. 첫 파일 만들고 코드 작성하기
저장소를 만들었다면, 이제 그 안에 파일을 추가할 차례입니다.
- 저장소 화면에서 Add file → Create new file을 선택합니다.
- 파일 이름과 확장자를 함께 입력합니다. (예: hello.py, notes.md)
- 하단 편집기 영역에 코드나 내용을 작성합니다. 예를 들어 hello.py를 만들고 print("Hello, GitHub!")라고 적어봅니다.
파일 이름에 폴더 구조를 함께 적으면 자동으로 폴더가 생성됩니다. study/day1.md라고 입력하면 study 폴더 안에 day1.md 파일이 만들어지는 식입니다. 이미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이 있다면 Add file → Upload files를 눌러 드래그 앤 드롭으로 여러 개를 한 번에 올릴 수도 있습니다. 짧은 코드 하나를 빠르게 기록하고 싶다면 직접 작성하는 방식이, 정리해둔 파일이 여러 개라면 업로드 방식이 더 편리합니다.
5. 커밋, 게임의 세이브 포인트라고 생각하면 쉽다
GitHub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낯선 단어가 커밋(Commit)입니다. 어렵게 느껴진다면 게임의 세이브 포인트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습니다.
게임을 하다가 중요한 순간에 저장을 해두면 나중에 언제든 그 시점으로 돌아갈 수 있듯, 커밋은 특정 시점의 코드 상태에 설명을 남겨 기록점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파일을 작성한 뒤 화면 하단의 Commit changes 버튼을 누르고 메시지를 입력하면 그 순간이 저장소 이력에 기록됩니다.
이때 커밋 메시지를 "update"나 "수정"처럼 대충 적기보다는,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있게 적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 좋은 예: add: 배열 문제 풀이 추가, docs: README 작성, fix: 로그인 오류 수정
- 좋지 않은 예: 수정, 완료, test1
커밋 메시지가 쌓이면 그 자체로 하나의 학습 기록이자 작업 일지가 됩니다. 나중에 저장소를 다시 열었을 때, 그 시점에 무엇을 했는지 알려주는 유일한 단서이기도 합니다.
6. 다음 단계: 로컬 컴퓨터와 연결해서 명령어로 올리기
웹 화면만으로도 GitHub의 기본 흐름은 충분히 익힐 수 있지만,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결국 내 컴퓨터에서 작성한 코드를 GitHub에 올려야 하는 순간이 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로컬 Git 명령어입니다.
프로젝트 폴더에서 Git을 시작합니다.
git init
GitHub 저장소와 연결합니다.
git remote add origin 저장소주소
코드를 올리는 과정은 크게 세 단계입니다.
git add .
git commit -m "첫 번째 코드 추가"
git push origin main
git add는 올릴 파일을 선택하고, git commit은 변경 내용을 기록하며, git push는 그 기록을 GitHub에 실제로 업로드하는 과정입니다. 처음에는 명령어가 많아 보이지만, 웹에서 저장소·파일·커밋의 개념을 먼저 이해하고 나면 이 명령어들이 웹에서 하던 작업과 똑같은 일을 한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7. 초보자가 자주 하는 실수와 해결법
GitHub를 처음 쓸 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실수들입니다.
- 저장소를 하나로 몰아 쓰는 것: 목적이 다른 코드를 전부 한 저장소에 섞으면 나중에 정리하기 어렵습니다. 학습용, 프로젝트용처럼 용도를 구분해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 커밋을 너무 크게 만드는 것: 여러 날의 작업을 한 번에 몰아서 커밋하면 나중에 어떤 변화가 언제 있었는지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작업 단위로 나눠 자주 커밋하는 편이 낫습니다.
- 파일이 올라가지 않거나 커밋이 안 되는 경우: 로컬 명령어를 사용한다면 git status로 현재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git add가 제대로 실행됐는지 점검합니다.
- push 오류나 인증 오류: 저장소 주소가 정확히 연결되어 있는지, GitHub 인증 방식(토큰 등)이 올바른지 확인합니다.
실수 자체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커밋 히스토리에서 이전 상태로 되돌리거나 특정 커밋만 취소하는 기능도 있으니, 일단 시도해보고 필요하면 나중에 고친다는 마음으로 접근해도 충분합니다.
8. 절대 커밋에 올리면 안 되는 것들
GitHub에 코드를 올릴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API 키, 비밀번호,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입니다.
- 특히 Public 저장소는 누구나 볼 수 있기 때문에, 실수로 인증 정보가 담긴 파일을 올리면 그대로 노출됩니다.
- 코드가 도용될까 걱정된다면 저장소를 Private으로 만들어 관리하다가, 공개할 준비가 되었을 때 설정에서 Public으로 전환하면 됩니다.
- 민감한 정보가 필요한 프로젝트라면, 처음부터 별도의 설정 파일로 분리해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9. 한눈에 보는 GitHub 기본 명령어 정리
| git init | 현재 폴더를 Git 저장소로 시작 |
| git status | 현재 변경 상태 확인 |
| git add . | 변경된 파일을 커밋 대상으로 추가 |
| git commit -m "메시지" | 변경 내용을 기록으로 저장 |
| git push | 기록을 GitHub에 업로드 |
| git pull | GitHub의 최신 코드를 가져오기 |
처음부터 모든 명령어를 외우려 하기보다, "저장 → 기록 → 업로드"라는 흐름부터 이해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10. 자주 묻는 질문(FAQ)
Q. 꼭 Git 명령어를 사용해야 하나요? A. 아닙니다. GitHub 웹사이트만으로도 파일 생성, 수정, 커밋까지 전부 가능합니다. 다만 이후 로컬 환경에서 더 복잡한 프로젝트를 다루게 되면, 그때 Git 명령어를 함께 익히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저장소는 Public과 Private 중 어떤 걸 선택해야 하나요? A. 처음 연습하는 단계라면 Private으로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준비가 되었을 때 Public으로 전환해도 늦지 않습니다.
Q. GitHub에 코드를 올리면 취업에 도움이 되나요? A.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저장소 개수 자체보다, 어떤 프로젝트를 만들었고 커밋 기록을 통해 어떻게 발전시켜왔는지가 훨씬 중요하게 평가됩니다.
마무리
GitHub는 처음에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장소를 만들고, 파일 하나를 올리고, 첫 커밋을 남겨보는 경험이 가장 큰 진입장벽이며, 이 한 번의 경험만 지나면 그다음부터는 훨씬 자연스러워집니다. 완벽하게 정리된 저장소보다, 일단 시작해서 조금씩 채워나가는 저장소가 결국 더 오래갑니다.
다음 글에서는 싸지방에서 프로그래머스 문제 풀고 GitHub에 올리는 방법, 문제풀이와 GitHub관리부터 커밋까지 구체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이 글은 실제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한 개인적인 정리 글이며, 특정 서비스로부터 협찬을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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